본문 바로가기
연애, 그 어디쯤에 가본 곳

오랜만에 먹는, 영등포『세광 양대창』

by I.MY.ME 2020. 9. 29.
728x90

 

안녕하세요

I MY ME 입니다.

 

결혼전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 - 남편 ver

 

지난주 금요일 퇴근길에

일주일에 한번씩만(?) 만나주는 남친님을 만나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간 그 곳.

영등포 『세광 양대창』

 

1층,2층 으로 운영 중인 영등포 세광 양대창

 

금요일 저녁이라 1층은 만석,

2층은 미리 예약하고 온 손님들이 있으신지

1층에서 '예약한 몇명이요~'라며 

올라가더군요.

 

세광양대창은 다른 지점도 있다는데...??

전 영등포에 있는 곳만 몇번 와봤네요.

 

실내는 포차 느낌이 살짝쿵 나요.

손님이 꽉차 있어서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답니다ㅠ

 

 

가격은 다른 곱·양대창 집과 비슷해요

전 구이도, 전골도 먹어보았는데

쏘주에는 역시 전골인지라, 

곱창 전골을 추천해 드려요.

 

오늘은 전골도, 구이도 먹고 싶다는 남친님을 위해

곱창전골 2인에, 대창구이2인 주문 완료!

 

 

 밑반찬은 특별한 건 없이 

간단하게 서빙해 주시구요

뭐 양념장도 무난심플해요.

 

 

대창 구이와 전골이 함께 나왔는데요

우선, 대창구이 먼저 쓰~윽

 

대창구이는 벌건 양념이 된 상태로 나오는데요

숯불에 구어져서 그렇게 맵진 않아요

숯불의 불향과 양념이 잘 베어서

먹을때 대창의 꼬릿한 맛(?)을 

쓰~윽 잡아준답니다 ㅎ

 

 

 직원분께서 구이는 끝까지 다 구워주시는데요

처음에 초벌로 덩어리(?)째 한번 구워 주시고,

그릇에 다시 담아서 먹기 좋게 자른 후에 

마늘과 함께 다시 불판에 올려서 

먹기 좋은 상태로 구워 주세요.

 

'먹어도 됩니다~!' 라는 말씀이 있으실때까지

침 흘리며 기다리는게 참 힘들지만

그래도 맛나게 구워주시니

끝까지 기다려야 겠죵?!!!!

 

 

먹어도 된다는 말에 제일 위에 얹어진

작은 요녀석을 영상에 담았네요.

요리조리 돌려보았는데 

노릇노릇 잘 구워졌죠~!

 

 

한쪽에선 대창이 구워지고 있는 동안

다른 한쪽에선 제가 추천드린 곱창 전골이 보글보글 끊고 있어요

 

세창에서 먹는 전골은

다른 전골에 비해 맵지 않고 

곱이 국물에 다 흘러나오지 않고 

곱창이 잘 품고 있어서 참 좋아요.

 

안에 당면이 있는데 안보이네용

 

한입 먹으며 쏘주 한잔 입에 탁! 털어 넣으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오랜만에 갔지만 역시나 전골이 맛나요ㅎ

 

밥알이 날라다니다 못해 딱딱했던.....볶음밥 땜시 상 엎을 뻔 ㅠ

 

곱창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볶음밥 이겠죠?!!!!

 

근데.....이날 주방어머님께서 맘이 급하셨는지

밥이 엄청 설익은 상태더라구요

늘 먹던 볶음밥은 고슬고슬 딱 알맞은 식감이였는데...

밥알이 살짝 딱딱할 정도였다는 ㅠㅠㅠ

주방 어머님 미워여!!

 

*.:。✿*゚¨゚✎・✿.。.:*

 

영등포가 저의 아지트다보니

종종 가서 먹는 세광 양대창!

 

퇴근길에 소주 한잔 생각나신다면

세광에서 곱창 전골에 드시면

술이 달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오늘 하루도 힘내서 화이팅 하세요!

 

결혼전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 - 아내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