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떼는 순대철판볶음하면 신림동 순대타운 가는게 맛의 정석이였거든...요
그때는 순대에 소주 먹는게 그렇게 좋았습죠
그리운 순대타운
간만에 철판순대가 급땡겨서
간곳은 바로~~~~~
< 백순대 새맛 >
나 어릴적 부평이 나의 그라운드인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어린이들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자주 안가다가 오랜만에 가니 부평도 마니 바뀌었더군요 ㅎ
철판 순대볶음 하면 아주머니분이나 할머니분께서
볶아볶아 해주실꺼 같은데
가게 입구에서 느껴지는 젊음의 느낌
그리고, 깔끔해서 첫느낌 괜찮았어용
매장 홀은 그렇게 크지 않았고
저희가 일찍 방문(저녁 5시반)한지라 손님이 꽉 차진 않았지만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홀에 반 정도는 차 있었어요
매장 인테리어로 철판 순대집의 역사가 대문짝 만하게 ㅎㅎ
그리고, '배달의 민족 주문~♬'이 매장에서 끊임없이 들린다는~~~
(귓가에서 아직도 들리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ㅎㅎㅎㅎ)
밑반찬으로는 간단하게
깻잎, 양파절임, 단무지...요렇게 세가지만 나왔구요
테이블에 백순대 맛나게 먹는 Tip이 붙어 있었어요.
특별할꺼는 없네용
조리가 다~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주문하고 10분정도 기다리면
기다리던 백순대철판이 등장!!!!
철판 순대볶음 하면 빠알간 볶음이 많은데
여기의 주 메뉴는 백!!! 순대랍니다.
중앙에 놓여진 빨간 양념을 찍어 먹기 때문에
적절한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맛있게 한입 쌓아서 내 입에 넣어주면 좋으련만
남친님은 영상 찍자마자 본인입으로 얌얌~!
얄미워서 한대 줘박고 싶지만
저도 빨리 먹어야 하니 pass
백순대라 양념맛이 강하지 않아
순대의 꾸리꾸리한 냄새가 날꺼란 생각은 NOPE~!!
들깨 가루와 중앙 빨간 소스(?) 덕에
그런 냄새를 기대하는건 넣어둬 넣어둬~!
처음 백순대곱창 입장했을 때 바로 찍은 사진이에요
2인분 주문했는데 뱃통큰 저희는 살짝 부족한 양이었지만
소맥과 적절히 조합하며 배를 채웠답니다 ㅎㅎ
옆에 젊은 통통한 커플은 배부르다며 남긴 상태에서
볶음밥을 주문하는 있는....저희에겐 있을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르긴 하더군요 ㅎ
철판볶음의 최종 하이라이트!
볶음밥을 빠뜨릴 수 없겠죵~
날치알볶음밥에 날치알을 부어(?) 버리셨는데
볶음밥이 살짝쿵 비린맛을 미세하게 찾아냈죠, 예민한 저ㅠ
거기에 남친의 철판불 조절의 대환장 실패
밑바닥에 누룻누룻하게 눌러붙지 못하고 까~맣게 태워먹었지만,
철판바닥을 긁으며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를 전해드리며
오늘의 백순대곱창볶음 포스팅은
안뇽~~~입니다
원하는 인생을 살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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