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선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늘 날씨는 '화창' 이란 단어를
정의해 주네요
운동 다녀와서 낮잠 길~~게 때리고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가봅니다
바람도 선선하니 날도 좋겠다
좋아하는 고기를 먹기로 해서 간 곳은
< 월 화 고 기 >
종종 지나가면서 보던 고깃집인데
항상 웨이팅이 좀 있어서
언제 와서 먹어봐야지 했는데
오늘은 이른 초저녁 5시경이라 그런지
웨이팅 없이 입장
고기들이 냉장실에 부위별로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어요
주문이 들어오면 이곳에서 꺼내서 내주더라고요
그만큼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고기를
판매한다는 믿음이 좀 가네용
정육식당처럼 고기를 직접 구매하는건 아니랍니다
ㅎㅎㅎ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 나니
원형철판 테이블에 상차림을 해주셨어요
된장찌개+초양배추절임+열무김치+명이나물+콩나물초장무침+장과 상추 등
특별하게 눈에 띄는 밑반찬은 없으니 PASS
예전에 <마포갈매기> 라는 고깃집에서 유행시켰던
고사리
가 있기에 주문했어요
양념이 되어서 나온 고사리라서
그냥 먹어도 고소하니 식전 입맛을 당겼어요
고기와 함께 먹으니
고기의 육즙과 고사리의 식감이
조화를 잘 이뤄서 제 입맛에
제격이였답니다~
GOOOOOOOOOOOOOOOD 쵸이스
저는 고깃집에 가면 늘 목살을 먹는데요
목살이 고기 본연의 식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저만의 고기 철학이 있답니다
에헴~쿨럭!!!
처음 와본 <월화고기>에서 먹은
목살도 두툼하니 식감을 느끼기에 적당했구요
육즙이 좔좔 흐르지 않고
담백(?)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식감있는 돼지 꼬들살도 주문했어요
이름처럼 꼬들하니 목살과는 다른 식감으로
제 입안을 즐겁게 해준 넘(?)이였죠
식감에 목살이 좋았다면
꼬들살은 지방에 붙은 기름기가 좔좔하면서
육즙이 퐝퐝 터지는 식감
나름 다이어터라 우겨보는(?) 저인지라
고기만 먹고자 했지만
<월화고기>에 김치말이 국수가 맛나다는
다른님들 평을 보고.....한그릇 하였답니다.
고기를 먹어서인지 입가심으로 먹기에 딱! 좋은
시원하고 칼칼한 맛
<월화고기>에서
사용하는 고기는
친환경 무항생제로
대통령 상까지 받은 고기라는 고급정보 흘리며
오늘의 맛집 소개였습니다
끝!
·´″`°³о☆♡☆о³°`″´·
동물복지 삼격살(1인분)/14,000원
대통령 대상 목살(2인분)/28,000원
제철 식재료/ 3,000원
숙성 꼬들살(1인분)/13,000원
김치말이국수/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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